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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사전판매 기록 갈아치웠다..울트라 활약에 109만대 예약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4 16:06

수정 2023.02.14 16:06

S 시리즈 중 최다
갤럭시 라인업 중에선
갤노트10 이어 2위
갤S22보다 7만대↑
울트라 비중 60%
삼성닷컴 자급제도 '완판' 분위기
공시지원금은 전작 수준
갤럭시S23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3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역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기록 순위
순위 모델 사전판매량
1 갤럭시노트10 138만대
2 갤럭시S23 시리즈 109만대
3 갤럭시S22 시리즈 101만7000대
(삼성전자)
[파이낸셜뉴스]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 디바이스 중에선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작과 같이 S펜을 내장한 갤럭시S23울트라가 이번 사전판매 흥행을 이끌었다.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비슷하게 유지된다.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에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도 '가입자 모시기'에 나선다.

■갤S23 사전판매 109만대…울트라가 60%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3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은 109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사전판매량 101만7000대를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약 7만대 많은 규모다.

기종별 판매량은 갤럭시S23울트라가 65만대, 판매 비중 60%를 차지하면서 흥행세를 이끌었다. 그 뒤를 갤럭시S23(23%)와 갤럭시S23+(17%)가 이었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이 가장 높았다. SKT 사전 예약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55%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닷컴 자급제폰도 흥행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며 "모든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사전구매 시 기본 저장용량(256GB)를 두배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와 같은 사전 혜택이 이번 기록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공시지원금 전작 수준…"플래그십 기대감"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에 기대감이 모이면서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초기 지원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동통신사는 이러한 소비자 관심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나선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통신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흥행 가늠자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번 공시지원금은 낮은 액수에 책정된 만큼 제조사와 통신사도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0만~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수준이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1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셈으로,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액수다. 다만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출시 약 한달 만에 게이밍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이 일면서 공시지원금이 2~3배 오른 바 있다. 이처럼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또한 수시로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통3사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전예약 첫날 갤럭시S23울트라 BMW M 에디션을 완판한 SKT는 제휴카드(삼성·신한·하나·우리) 할부(24개월) 결제를 통해 최대 63만원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존 스마트폰 반납 시 중고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운영한다.

KT는 '삼성 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버즈2프로 무료 제공 △갤럭시워치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BC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혜택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 'U+콕'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전개통 일정에 맞춰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셀프 기기변경'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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