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문한 서울 성수동 '아모레 성수'에서 직접 경험한 맞춤형 화장품의 기술은 기대보다 훨씬 섬세하고 놀라웠다.
상담을 진행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밝기의 단계가 훨씬 세분화된 것은 물론이고 톤도 다섯가지로 측정될 수 있다"면서 "본인에게 딱 맞는 컬러와 제형을 선택해 파운데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최근에는 남성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나만을 위한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조 서비스 베이스 피커에서 쿠션 팩트를 만든 후에는 바로 옆으로 이동해 맞춤형 립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립 피커 바이 컬러테일러'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현장에서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이다.
여기서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앱을 통해 내 피부톤에 맞는 적합한 입술 색상을 찾았다. 기본 베이스가 되는 색상에 흰색과 푸른색 컬러를 한방울씩 섞자 미묘하게 다른 색상이 나왔다. 현장에서 직접 색상 배합을 함께 해보고 본인에게 딱 맞는 톤을 맞춰 색상을 고르고 나면 '립 팩토리'라는 정밀 공정을 통해 색소를 혼합해 립 메이크업 제품을 만든다. 립 팩토리로 만들 수 있는 색상은 2000여가지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동안에는 패키지에 각인할 문구를 만들 수도 있다. 맞춤형 제품만이 갖는 매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고 베이스 피커, 립 피커 서비스 체험 고객의 호응도 매우 높다"면서 "당장 수익을 위해서라기 보단 업계 선두주자로써 향후 트렌드가 될 맞춤형 화장품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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