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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사전판매 109만대 '신기록'... S펜 내장 울트라 비중 60% 차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4 18:59

수정 2023.02.14 18:59

색상 '블랙' 선호도 가장 높아
공시지원금, 전작과 같은 수준
갤S23 사전판매 109만대 '신기록'... S펜 내장 울트라 비중 60% 차지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폰 중에선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작과 같이 S펜을 내장한 갤럭시S23울트라가 이번에도 사전판매 흥행을 이끌었다.

■갤S23 사전판매, 울트라가 60%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3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은 109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사전판매량 101만7000대를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약 7만대 많은 규모다.


기종별 판매량은 갤럭시S23울트라가 65만대로 판매 비중 60%를 차지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그 뒤를 갤럭시S23(23%)과 갤럭시S23+(17%)가 이었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이 가장 높았다. SKT 사전 예약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55% 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닷컴 자급제폰도 흥행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며 "모든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사전구매 시 기본 저장용량(256GB)을 두배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와 같은 사전 혜택이 이번 기록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공시지원금 전작 수준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통신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흥행의 가늠자로 활용된다. 전작 대비 시리즈 가격이 15만원 정도 높은데도 지원금 전략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건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품 경쟁력에 기대감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0만~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수준이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1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셈으로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액수다.

이통3사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제휴카드(삼성·신한·하나·우리) 할부(24개월) 결제를 통해 최대 63만원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존 스마트폰 반납 시 중고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운영한다. KT는 '삼성 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버즈2프로 무료 제공 △갤럭시워치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BC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혜택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 'U+콕'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전개통 일정에 맞춰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셀프 기기변경'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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