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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인서울 의대' 상위 0.2% 들어야 합격

뉴스1

입력 2023.02.15 07:00

수정 2023.02.15 07:00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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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3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에는 1176명 모집에 총 787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7.18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7.22대 1(전년도 7.38대 1) 지역인재전형 4.45대 1(전년도 5.69대 1)이었다. 올해 신설된 지역인재 기회균형전형은 5.29대 1이었다.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최종 합격선은 415.5점(수능 표준점수 600점 대학 환산)으로 추정된다.

2단계 교과평가 영향력은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대부분이 AA(5점) AB(4점) 등의 평가를 받고 1단계 수능 점수를 크게 역전하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 의예과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선은 671점(수능 표준점수 900점 대학 환산)으로 추정된다. 전년도에 이어 2단계 면접에 따른 영향력으로 1단계 수능 점수 기준으로 3점 내외로 합격의 당락이 바뀌는 경우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차 추가 합격자는 7명으로 전년도 9명과 비교해 2명 감소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일반전형의 추가 합격선은 추정치는 701.1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대학 환산)이다. 1차 추가 합격자는 4명으로 전년도(5명)보다 1명 감소했다.

가톨릭대 의예과 일반전형 추가 합격선은 725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대학 환산)으로 추정된다. 1차 추가 합격자는 9명으로 전년도(10명)보다 1명 줄었다.

성균관대 의예과 일반전형 추가 합격선은 802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대학 환산), 1차 추가 합격자는 10명으로 추정된다.

2023학년도 정시 의학계열 정시 합격선은 상위누적 기준(자연계열 과학탐구 선택)으로 서울 소재 의대는 상위 누적 0.2% 이내, 지방 의대 합격선은 상위누적 1.2% 이내로 형성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신설한 지역인재 기회균형전형 가운데 상대적으로 모집인원 규모가 컸던 충남대 가군 지역인재 저소득층전형은 2.67대 1의 낮은 경쟁률로 평균 수능 등급이 3등급인 학생이 합격하는 이변이 나오기도 했다.


◇ 내년 서울대 의예 '과탐 I+I 응시' 허용…고려대 정시 '교과우수' 신설


2024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경북대 등 39개 의대는 총 301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으로 1872명(62.1%) 정시모집으로 1144명(37.9%)을 모집한다.

수시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909명(수시 모집정원의 48.6%)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 교과전형 847명(45.2%) 논술전형 116명(6.2%) 순이다.

정시는 가군 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성균관대 등 16개 대학 484명, 나군 서울대·경희대·중앙대 등 15개 대학 498명, 다군은 인하대·순천향대·단국대 등 8개 대학 162명을 모집한다. 가톨릭관동대 의예과는 나군에서 다군으로, 전북대 의예과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이 바뀌었다.

비수도권 대학 의대 지역인재전형은 26개 대학에서 1030명을 선발해 전체 모집정원의 34.2%를 차지한다. 전년도(972명)보다 58명 늘었다.

주요 대학 의대 전형 계획을 살펴보면, 서울대(모집정원 135명)는 수시모집으로 지역균형전형 39명, 일반전형 50명, 기회균형전형(사회통합) 7명 등 96명을 선발하고, 정시 나군에서 지역균형전형 10명, 일반전형 29명을 모집한다.

서울대 자연계열은 2024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영역 과학탐구 I+I 조합도 허용된다. 또 2024년 수시모집서 신설되는 정원내 기회균형전형(사회통합)은 농어촌학생·저소득학생·국가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1단계(2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모집정원 110명)는 수시모집으로 학생부교과 추천형 18명,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42명, 기회균형I 3명 등 63명을 선발하고, 정시 가군에서 47명을 모집한다.

고려대(모집정원 106명)는 수시모집으로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18명,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 29명, 계열적합형 15명, 고른기회 5명 등 67명을 선발하고,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 27명, 교과우수전형 12명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신설한 정시 교과우수전형은 수능 80%, 학생부교과 20%, 적성·인성면접(별도 배점은 없음)으로 전형하고, 교과성적(200점) 반영은 수시 학교추천전형 교과평균등급점수 방식과 동일하게 '교과평균등급점수+100점'으로 산출된다.

성균관대(모집정원 40명)는 수시모집으로 학생부종합전형 25명, 논술전형 5명을 선발하고 정시 가군에서 10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응시영역 기준이 바뀌어 계열 구분 없이 수학은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과목을 반영하는 탐구 영역은 최소 1과목 과학탐구를 응시하면 된다.

가톨릭대(모집정원 93명)는 수시모집으로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10명, 학생부종합 학교장추천전형 25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2명, 논술전형 19명 등 56명을 선발하고, 정시 가군에서 37명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신설된 수시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한다. 인적성면접은 합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는 국·수·영·탐(2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 수시 내신 1등급대 초반이어야…수능 최저는 '3개 등급 합 4' 목표로 준비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목표 대학과 전형별 특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내신 성적에 자신 있다면 수시 중심으로, 수능 성적이 비교 우위에 있는 학생들은 정시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서도 의학계열은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수능 대비는 전형을 막론하고 중요하다.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의 경우 내신은 일반고 기준 1등급대 초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정도를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는 출신학교별 특성이 반영되고 비교과 활동도 유의미하게 적용되므로 전년도 합격·불합격 자료를 최대한 참고해 지원 전략을 짜도록 한다.

정시에서 주요 수도권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상위누적(석차 기준) 0.2% 이내, 지역 소재 의대도 상위누적 1.5% 이내는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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