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조선내화㈜와 업무협약을 맺고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를 복합문화시설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선내화㈜는 목포공장을 시작으로 70여년간 내화물 산업의 선두 주자로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달과 함께 성장한 국내 제일의 종합내화물 제조 업체다.
조선내화 구 목포공장은 1990년대 가동을 멈췄으나, 일부 건물과 시설물이 근대기 산업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목포시는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목포의 아이콘을 만들기 위해 복합문화시설로 바꿀 방침이다.
전시관, 박물관, 야외공연장,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인근 수협위판장의 북항 이전 후에는 해안로 일대의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조선내화의 문화재적 가치를 살리면서 새로운 목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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