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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열광한 셰프 '솔트배', 튀르키예 갔다..매일 5000명 식사 제공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04:55

수정 2023.02.16 04:55

/ 사진=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 사진=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소금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셰프 누스레트 괵체(39)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괵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이 찾아간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괵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5000명을 목표로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라며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라고 말했다.

/ 사진=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 사진=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괵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적힌 트레일러 앞으로 담요를 뒤집어쓴 주민들이 줄을 서 음식을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봉사자들이 푸드트럭 안 주방에서 분주히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괵체가 찾아간 지역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남동부 일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괵체는 평소 현란한 손놀림으로 스테이크에 소금을 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솔트배’란 별명을 얻었다. 현재 그는 이스탄불, 뉴욕, 두바이, 런던 등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손흥민도 괵체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찾아간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괵체의 유명 퍼포먼스를 직접 따라하기도 했다. 이를 본 괵체가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일 기준 4만1000명을 넘어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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