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가 10개동 905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논현 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논현 동현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5번지 강남구청역(7호선, 수인분당선)과 언주로(50m)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6개동, 548가구를 아파트 10개동, 905가구로 재건축하게 됐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126가구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 시 도산대로50길과 언주로140길의 차도를 1m확폭(6m→7m)하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38면)을 삭제해 주변 지역의 교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이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 내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이용이 가능한 외부개방주차장(102면)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지 내 건축한계선 3m 구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대상지와 한가람아파트 사이에 보행자전용도로(4m)를 계획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어 단지 중앙 남북 통경축 주변으로 작은도서관, 실내형어린이놀이터(키즈카페 포함) 등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해 시설이용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주민공동시설을 서울시 기준면적 대비 약 270%를 계획해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했다.
서울시는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단지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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