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화순전남대병원에 희망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09:37

수정 2023.02.16 09:37

방대진 전남대 교수와 제자들, '이화치유음악회'서 용기와 위로 안겨줘
화순전남대병원이 지난 14일 대강당에서 '이화 치유음악회' 2월 초청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교 교수와 제자들이 '봄이 오면' 등 아름다운 노래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병원이 지난 14일 대강당에서 '이화 치유음악회' 2월 초청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교 교수와 제자들이 '봄이 오면' 등 아름다운 노래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용기와 회복, 위로를 담은 노래를 통해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이 마련한 '이화 치유음악회'에서 용기와 위로를 담은 노래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교수는 "지금 힘들고 지쳐도, 내일은 반드시 밝은 태양이 뜰 것"이라며 거듭 희망을 강조했다.

그는 "생활 속에서 음악을 통해 많은 분과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에서도 용기와 회복, 치유, 위로를 담아서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 드리고자 곡들을 선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방 교수는 지난 14일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화 치유음악회' 2월 초청공연에서 제자인 소프라노 양지호·이세아·이연우·인서연·장지영씨, 피아노 이준영씨와 함께 '봄이 오면', '희망의 나라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꽃피는 날', '바램' 등의 아름다운 노래를 차례로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장에선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이어졌고, 관객들은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선물 받았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음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이화 치유음악회'를 마련했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한다는 의미의 '이화'와 이토록 좋다는 '이'와 화순전남대병원의 '화'가 결합한 '이화'의 뜻을 함께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스타인웨이-보스턴 피아노를 기부한 게 시발점이 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오는 3월에는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전 호남신학대 교수를 초청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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