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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빌리어네어즈와 종합 투자 플랫폼 출시 추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15:37

수정 2023.02.17 15:29

(왼쪽부터) 이수한 빌리어네어즈 공동대표, 조현호 빌리어네어즈 공동대표,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왼쪽부터) 이수한 빌리어네어즈 공동대표, 조현호 빌리어네어즈 공동대표,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파이낸셜뉴스] 통합 자문 플랫폼 ‘펀도라(Fundora)’를 운영 중인 코스콤이 투자 소셜 서비스 ‘더리치(TheRich)’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빌리어네어즈와 손잡고 투자자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코스콤은 16일 서울 본사에서 빌리어네어즈와 투자자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각 운영 중인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해 투자자 커뮤니티 기반의 종합 투자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스콤의 펀도라가 구축해 놓은 투자자문사 및 증권사 연동 플랫폼과 빌리어네어즈의 더리치가 형성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엮으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펀도라는 여러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를 구독하고, 직접 투자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자문계약, 상품주문까지 증권사로 전달할 수 있는 종합 투자 모바일 서비스다.

코스콤은 펀도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수 투자자문사가 펀드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한 34개 공개형 투자 포트폴리오와 10개의 비공개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입점 자문사에는 다수 고객과의 자문계약 통합관리 기능, 포트폴리오 자동 리벨런싱 등이 가능한 백오피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플레인바닐라, ESG 및 골든트리 투자자문 등 21개 자문사가 입점했으며,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의 계좌를 자문계좌로 사용할 수 있다.

빌리어네어즈는 배당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시작으로 2년 반 만에 약 45만 유저로 성장한 더리치를 서비스 중이다. 더리치는 초기부터 배당주 포트폴리오, 실계좌 인증을 통한 고수익 포트폴리오 공개 등을 통해 초보자부터 고수, 동학개미부터 서학개미까지 다양한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펀도라의 금융사 네트워크 및 기술력이 더리치의 투자자 커뮤니티와 결합해 기성 투자매체와 차별화된 투자자 중심의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투자자와 금융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펀도라를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 'TAMP(Turnkey Asset Management Platform)'로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자문사를 비롯한 금융상품자문업, 독립투자자문업(IFA) 등 자산관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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