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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 2022년 매출 전년 대비 200% 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15:08

수정 2023.02.16 15:08


하고엘앤에프, 2022년 매출 전년 대비 200% 성장
[파이낸셜뉴스] '마뗑킴'의 폭발적 성장을 지원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가 2022년 전년 대비 200% 이상 매출 성장세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하고엘앤에프는 2년 내 브랜드 총 매출 3000억원 이상의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6일 하고엘앤에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브랜드 및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규 투자 브랜드 확대 및 자체 브랜드 추가 론칭,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개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세를 확장한 결과다.



하고엘앤에프는 지난 해 'L.e.e.y', 'WMM', '랭앤루', '드파운드' 등 신진 브랜드 6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차별화된 감각을 담은 자체 브랜드(PB) '르아보네 어패럴', '셀리테일즈', '르레이'를 신규 런칭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총 33개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산하 투자 브랜드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0%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뗑킴, L.e.e.y, WMM, 보카바카 등 4개 브랜드는 단독 매장 총 7곳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개점하고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화제를 모은 '마뗑킴'은 2022년 연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33%의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브랜드 편집숍 '하고하우스'의 전면 리뉴얼 및 추가 오픈도 실적에 기여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 편집샵의 명칭을 '하고하우스'로 변경하고 인천, 부산, 동부산, 잠실에 신규 매장 4곳을 개점하며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올해도 유통, 투자, 운영 지원 등 3가지 영역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브랜드들의 단독 매장을 더욱 늘리고 하고하우스를 통한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높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및 육성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홍정우 하고엘앤에프 대표는 "지난 해 국내 최대 수준의 브랜드 투자 및 지원과 더불어 다각적인 오프라인 유통 전략 확대에 주력해 브랜드 매출 상승과 함께 하고엘앤에프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도유망한 신진 브랜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 가치 1조원'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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