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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치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 판매사 늘렸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7 10:27

수정 2023.02.17 10:27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 판매 창구를 늘렸다.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투자자 접근성을 보다 높여 자금을 모집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 판매사로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3곳이 추가됐다. 기존 삼성증권까지 총 4곳에서 오프라인 창구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Neuberger Berman US Large Cap Value’ 펀드는 지난 2006년 설정 후 연평균 수익률 8.65%를 거둔 바 있다. 최근 3년간으로 따지면 해당 수치는 15.92%에 달한다.


해당 펀드는 가치주 관련자산만 10조원에 달하는 누버거버먼 리서치조직 능력을 한 곳에 응축시켰단 평가를 받는다. 도합 경력 62년 베테랑 운용역 2인 외 평균 경력 15년의 전담 애널리스트 44명이 달라붙는다. 재무분석과 산업 리서치를 거쳐 미국 대형주들 가운데 기대 수익률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7명 규모 데이터과학팀에선 펀더멘털 분석을 지원한다. 20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전문가들이 ESG 요소를 투자 프로세스에 도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금융과 산업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섹터에서 50~65개 가치주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이처럼 우수한 장기성과를 보인 펀드에 투자하는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특히 연금투자자들 구미를 당겼다.
실제 퇴직연금 클래스에서 판매가 시작된 2월부터 설정액 약 33.8%가 연금계좌에서 유입됐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팀장은 “다양한 매크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올해에는 실적 기반 기업분석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가치주 전략이 유용하다”며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꾸준히 미국 대형가치주 유형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환헤지형으로, 연간 총보수는 수수료미징구 온라인형(C-e) 기준 0.850%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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