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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노조 '회계 미제출' 저격 "민주당과 깐부 관계 맺더니 법 우습게 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7 10:00

수정 2023.02.17 10:01

"노동개혁 급선무인데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통과"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노조를 겨냥, "법에 위반되게 회계 장부를 감출수록 노조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노조가 이렇게 법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것은 민주당 정부의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에 따라 노조에 회계자료를 요청하니 지난 15일까지 노조의 단 70%만 제출했고, 내용을 충실히 기재한 노조는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형 노조 35개 중 (회계 자료를) 제출한 곳은 5군데도 안 되고, 나머지는 회계장부 껍데기만 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민주당 정권은 민주노총과 거의 '깐부 관계'를 유지하며 불법을 묵인하고 끌려다녔다"며 "노조가 불법 파업을 하고 무리한 요구를 해도 방관만 하고 끌려다닌 결과, 노조가 대한민국의 법질서 체계를 우습게 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조가 산업현장에서 수억원을 갈취한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마당에, 오히려 노동개혁이 급선무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파업 천국으로 만드는 노란봉투법을 함부로 통과시키는 등 국민의 여론이나 바람과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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