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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러시아 코앞에서 나토 회동 예정...우크라 안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8 13:43

수정 2023.02.18 13:43

바이든, 21일 폴란드 방문해 동유럽 나토 정상들과 회동
우크라에 가거나 우크라 정상과 만남은 예정 없어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 코앞까지 가서 동유럽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은 우크라에 들어가거나 우크라 정상과는 만나지 않기로 했다.

CNN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이 이달 21일에 폴란드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스카야주 및 대표적인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 우크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바이든은 20일 미국에서 출발해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

두 정상은 우크라 지원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억지력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양자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같은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정 연설을 진행한다.

커비는 바이든이 "폴란드가 지난해 우크라에 38억달러(약 4조9500억원) 규모의 군사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150만명 이상의 우크라 난민을 받아들여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같은날 바르샤바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직후인 지난해 3월에도 바르샤바에서 연설했다.

또한 바이든은 22일에 ‘부쿠레슈티 9개국’으로 불리는 동유럽의 9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만나 나토의 안보와 단합, 미국의 지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커비는 바이든이 이번 방문 기간에 우크라로 넘어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으며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이 현재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커비는 미국이 우크라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미국 전차에 대해서는 "그것이 계약되고 만들어지고 조달되는 데 수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에 대한 전투기 지원 여부에 대해 "우크라에 대한 안보 지원을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 2명, 민주당 의원 3명이 바이든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우크라에 F-16 전투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