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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더치페이 잘못됐다' 3500원 요구 '화제'

뉴시스

입력 2023.02.20 10:56

수정 2023.02.20 10:56

기사내용 요약
소개팅 후 3500원까지 더치페이 요구

네티즌 "더치페이하는 건 좋으나 저 정도는 지나친다"

사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소개팅 상대가 데이트 비용 3500원을 덜 냈다며 정확한 더치페이를 요구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첫 소개팅 후기 및 고민(비용 정산 완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3세 공무원 작성자 A씨의 글에 따르면 최근 28살 여성 B씨와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8만7000원의 비용이 나왔는데 상대 여성이 4만원만 계산했다"며 "첫 만남이고 또 같이 먹은 거니까 당연히 반반씩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적었다.

이어 A씨는 B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다름이 아니라 좀 의문점으로 남는 게 있다"라며 "밥값이 총 8만7000원 나왔는데 계산대에서 4만원만 계산하셨더라. 아직 연애하는 사이는 아니니 정확하게 반반 계산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B씨는 즉각 3500원을 송금했다.
A씨는 이를 수령하며 "기분 나쁘신 건 아니시죠? 혹시나 해서 여쭤봐요 다음에도 시간 되실 때 저녁 한번 같이 먹었으면 하는데 언제쯤 괜찮으실까요"라고 보냈다.


하지만 B씨는 답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3500원 낼 돈 없으면 연애하지 말고 혼자 살아라" "더치페이하는 건 좋으나 저 정도는 지나친다" "저러고 다시 애프터 신청하는 게 이상하다" "이런 사람이랑 사귀면 피곤할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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