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NT모티브·SNT중공업, 중동 방산시장 공략 박차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0 15:29

수정 2023.02.21 17:11

‘UAE IDEX 2023’참가
20~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AE IDEX 2023' 전시회에 구성된 SNT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가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제공=SNT그룹
20~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AE IDEX 2023' 전시회에 구성된 SNT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가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제공=SNT그룹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제조업체인 SNT중공업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국가 최대 방산전시회인 ‘UAE IDEX 2023’에 참가해 중동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15, K16 기관총 등 각종 신형 소구경 화기류들을 선보였다. SNT중공업은 지난 1월 튀르키예와 계약을 체결한 1500마력 전차 변속기를 필두로 120㎜ 자주박격포 등을 전시했다.

SNT모티브의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최신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킨 국산 소총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최근 우리 군에 전력화되기 시작한 K15 기관총은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하고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편의성 등을 높였다. K16 기관총은 승무원형, 보병형, 공축형에 이르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통해 소구경 화기의 확장성을 보였다.

이 밖에도 권총, 저격용 소총 등을 함께 선보여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의 면면을 자랑했다.

SNT중공업은 지난 1월 튀르키예와 수출 계약을 맺은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SNT중공업의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의 자동변속기다. 튀르키예 현지 적용성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중동과 유럽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선 SNT모티브의 K시리즈 소구경 화기들과 SNT중공업의 1500마력 변속기 및 기동·화력장비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국산 무기들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많은 국가들의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중동 방산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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