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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올해 처음으로 마음성장학교 25개교 운영

뉴스1

입력 2023.02.20 17:48

수정 2023.02.20 17:48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사회정서 역량교육을 운영하는 마음성장학교를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3월 1일자로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을 계기로 학생 마음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정서복지과에는 정서회복지원팀, 정신건강증진팀, 교육복지팀 등 3개 팀과 학생마음건강센터가 운영된다. 센터는 고위기 학생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청은 올해 학생 정서·행동적 어려움의 정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와 행정기관 간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정신건강 전문인력(전문의, 전문상담사 등) 자문과 치료비(연간 70만원 한도) 지원 대상을 유치원 유아까지 확대한다.



고위기 학생에 대해서는 교직원 자문, 보호자 대상 학생 자살 예방 이해 교육, 공동 사례 관리와 치료 연계 등을 통해 밀착 지원을 한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율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학교 내 자기돌봄 치유 공간인 '정서지원공간'은 올해 5개교를 늘려 총 16개교를 운영한다.

과잉행동, 충동성, 수업 저해 행동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초·중·고 학생에 대해서는 정서지원 강사를 배치해 안정적인 학업 활동을 돕는다.

또한 사회정서 역량 교육을 통해 자기 조절력과 타인 존중, 책임 의식, 대인관계 기술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부터 25개교를 대상으로 '마음성장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정서·행동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양육 코칭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학부모와 전문가를 1대1로 매칭해 8회 이내로 개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생명존중 교육도 강화한다. 각급 학교는 매 학기초와 학기말 연 4회 생명존중 교육주간을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연계해 생명지킴이 교육을 강화하고 생명존중 실천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건강은 모든 학생의 생애 지속적인 웰빙 실현을 위한 기본이며, 무엇보다 우리 교육의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 진행해왔던 아동․청소년의 발달 단계 및 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교 밀착 지원사업으로 교육과정과 연계된 예방 교육 및 조기발견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