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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개화…내장산·변산반도 일원서 '활짝'

뉴스1

입력 2023.02.21 11:05

수정 2023.02.21 11:05

국립공원공단은 봄의 전령인 변산바람꽃이 내변산과 내장산 일대에 일제히 개화했다고 21일 밝혔다.(국립공원공단 제공)2023.2.21/뉴스1
국립공원공단은 봄의 전령인 변산바람꽃이 내변산과 내장산 일대에 일제히 개화했다고 21일 밝혔다.(국립공원공단 제공)2023.2.21/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대표 봄꽃인 '변산바람꽃'이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봄의 전령인 변산바람꽃이 부안 내변산과 정읍 내장산 일대에 일제히 개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여일 빨리 꽃망울을 터트린 것이다.

한국 특산식물인 변산바람꽃은 이른 봄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야생화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됐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변산반도 공원사무소는 변산바람꽃 자생지가 비법정 탐방로 내에 위치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이 시기 개화를 관찰하려는 탐방객을 위해 내변산탐방로 인근에 대체서식지를 조성, 2011년부터 개방하고 있으며, 해마다 하루 2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장산에도 변산바람꽃의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으로 탐방로 주변에는 노루귀, 너도바람꽃, 복수초 등이 다음 주부터는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변산 변산바람꽃 대체서식지는 2월21일부터 3월20일까지 한 달간 개방⋅운영할 예정이며, 출입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탐방지원센터를 방문해 기본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 찾아온 봄 야생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소중한 자연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야생화를 훼손하거나 대체서식지를 벗어나 관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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