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발행하는 '강릉페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3월부터 실물카드 없이도 간편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강릉사랑 상품권 QR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 후 금액을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휴대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시는 이달부터 강릉페이 앱을 통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3월부터 가맹점주에게 QR코드 패널과 가맹점 스티커 등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강릉페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연간 최고 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다수의 사업체를 가진 소상공인도 사업장별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달 5일부터 시작되며 처음 한 번 접수하면 매 분기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홍선옥 강릉시 소상공인과장은 “새로운 디지털 화폐 시장 변동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QR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강릉페이 활성화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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