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역화폐 ‘온통대전→대전사랑카드’로 바꿔 5월 발행 재개

뉴스1

입력 2023.02.22 11:32

수정 2023.02.22 11:32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22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김경훈 기자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22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지역화폐 명칭을 ‘온통대전’에서 ‘대전사랑카드’로 바꾸고 캐시백 할인혜택을 연간 5~6회 특정 시기만 운영하는 내용의 지역사랑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22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정책 방향에 따라 국비 배분액이 83억원으로 확정됐다"며 "국·시비 매칭비율, 추가 소요에 따른 시비 208억원을 추경 예산에 반영해 오는 5월 이전 상품권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에는 △지역화폐 명칭 변경 △캐시백 할인혜택 명절 등 특정시기 운영 △사용자 및 가맹점 매출액 별로 할인율 차등지급을 담고 있다.

지역화폐 명칭은 온통대전에서 ‘대전사랑카드’로 변경하되, 신규 발급카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상시·보편적으로 적용하던 캐시백 할인정책은 폐지하고 소비 취약계층과 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선별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캐시백 할인혜택 적용은 명절, 0시 축제, 소비촉진 행사기간 등 연 5~6회 특정시기만 운영하고, 월 30만원 한도에서 3%의 캐시백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소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이 연매출 5억 이하 가맹점에서 대전사랑카드를 사용하면 7%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해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받도록 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의 신청을 받아 추가 혜택 대상자를 4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또 대전사랑카드 플랫폼 연계사업으로 충전금 사용액의 1%를 원하는 동(洞)에 기부할 수 있는 ‘동네사랑 기부제’를 운영하고,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5%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동네사랑 기부제 기부금은 시에서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