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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후예' 육군사관학교 제83기 생도 310명 입학

뉴스1

입력 2023.02.22 14:53

수정 2023.02.22 14:53

(육군사관학교 제공)
(육군사관학교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83기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입학식이 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소재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렸다.

육사에 따르면 권영호 학교장(중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입학식에선 여생도 35명과 외국인 수탁생 7명을 포함해 총 310명이 입교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5주간 예비생도로서 화랑기초훈련을 받았다.

이날 입교한 83기 생도 중엔 부친을 따라 2대째 육사 동문이 된 생도가 8명, 그리고 형·누나에 이어 육사에 지원한 형제 동문 4명이 있다.

또 현역 장병으로 복무한 뒤 이미 전역했거나 복무 중 육사에 입학한 생도도 2명 있다고 육사가 전했다.



이와 관련 육군 제39보병사단에서 복무한 뒤 전역한 조영우 생도(24)는 "용사로 복무하며 국가·국민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사명감을 느껴 육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탁생 7명은 튀르키예와 태국·필리핀·몽골·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 출신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육사 입학식은 이날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