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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공군총장, 22일~내달 1일 말레이시아·호주 방문… FA-50 등 수출 지원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2 16:10

수정 2023.02.22 16:10

말레이와 '공군 대 공군회의' 협약서 체결도
[파이낸셜뉴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사진=공군 제공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사진=공군 제공
22일 공군에 따르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호주를 잇달아 방문, 각국과의 군사외교활동을 펼친다.

정 총장은 아스가 칸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23~2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칸 총장 및 공중작전사령관을 만나 양국 간 '공군 대(對) 공군 회의' 개설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전투기 전술교류회의를 통해 국방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공군은 정 총장이 이 자리에서 한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과 우리 공군의 비행교육체계의 우수성을 말레이시아 측에 소개하고 군수·인적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총장은 로버트 칩먼 호주 공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해 오는 26일 멜버른 소재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정 총장은 또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 공군지휘관 공식 초청행사에 우리 군 대표로 참석, 미국·영국·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참가국들 공군 지휘관들과의 양자·다자 대담을 통해 국방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특히 호주 공군참모총장과의 양자대담에선 초음속 전술입문기 TA-50을 비롯한 한국산 무기체계 홍보 등 방산 수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엔 호주 '아발론 에어쇼'에 참가하는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요원들을 격려한 뒤 귀국한다.

한편 호주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F-51 '머스탱' 전투기 등을 운용하는 공군 제77비행대대를 보내 아군의 공중 우세 확보에 기여했다.


또 지상군인 호주 왕립연대 제3대대는 가평전투에 참전해 치열한 전투 끝에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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