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호텔현대 매각 후
강릉 씨마크호텔만 남아
최근 호텔운영회사 설립
씨마크 직접 운영할 듯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HD현대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때 매각했던 호텔 사업을 6년 만에 다시 재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3일 호텔운영 회사 씨마크서비스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씨마크서비스는 앞으로 강원 강릉시 강문동 소재 한국조선해양 소유 씨마크호텔의 운영을 맡는다.
HD현대는 지난 2017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했던 호텔현대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하지만 씨마크호텔은 당시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HD현대는 호텔현대 경포대를 재건축해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이었던 2015년 씨마크호텔을 개장했다. 세계적 건축가인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를 맡아 강릉에서 유일한 5성급 호텔로 거듭났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북한 현송월 공연예술단 등이 잇따라 씨마크호텔을 찾으면서 지역 명소로 부상하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호텔현대 매각 때 넘어갔던 씨마크호텔 운영권을 이번에 되찾아왔다"며 "단 호텔 사업을 크게 강화하려는 의도는 아직 아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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