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제통상 전문가인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2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공시했다. 현대차는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1명씩 추가 선임, 이사회 정원을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사외이사는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장승화 서울대 교수와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기존 최은수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와 사외이사 추가 선임에 따른 것이다.
장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통상 전문가로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중재인,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는 장 교수가 최근 심화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제통상에 대한 심도 깊은 조언과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 전무가인 최윤희 교수는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활동 등 노사 관계 관련 전문성을 갖췄다. 최 교수가 선임되면 현대차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또 호세 무뇨스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23일 현대차 본사 양재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 자사주 소각, 주당 6000원 배당, 배당 절차 개선 등 관련 안건도 승인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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