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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답사로 갈등 해결"…세종시장, 아산 폐기물처리시설 방문

연합뉴스

입력 2023.02.22 17:46

수정 2023.02.22 17:46

시 쓰레기소각장 조성계획에 대한 반발 속 주민과 벤치마킹 행보
"현장답사로 갈등 해결"…세종시장, 아산 폐기물처리시설 방문
시 쓰레기소각장 조성계획에 대한 반발 속 주민과 벤치마킹 행보

아산 폐기물소각시설 답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아산 폐기물소각시설 답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22일 충남 아산시 폐기물소각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살피고 있다. 최 시장의 아산환경과학공원 방문에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인 전동면 주민대표 19명이 함께 했다. 2023.2.22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끝)
아산 폐기물소각시설 답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아산 폐기물소각시설 답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22일 충남 아산시 폐기물소각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살피고 있다. 최 시장의 아산환경과학공원 방문에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인 전동면 주민대표 19명이 함께 했다. 2023.2.22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끝)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소각장) 조성 사업이 주민 반발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이 22일 사업장 조성 예정지 주민들과 함께 다른 지역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현장 견학에 나섰다.

최 시장은 이날 전동면 이장 19명과 함께 충남 아산시 폐기물처리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아 쓰레기 반입부터 처리까지 전반적인 공정을 살폈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생활폐기물을 친환경 기술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설로, 폐열 판매를 통해 연간 29억원의 수익을 올린다.

최 시장은 현장 견학 후 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에 따른 주변 지역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견학은 지난해 10월 열린 주민간담회의 후속 절차로, 최 시장이 다른 지역에서 운영 중인 소각시설을 찾아 주민들이 우려하는 점을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주민과의 현장 견학을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시는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이 2016년 99t에서 지난해 200t까지 늘면서 자체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전동면 송성리 일대에 하루 4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80t을 자원화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아산 폐기물소각시설 답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충남 아산시 폐기물소각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살피고 있다. 최 시장의 아산환경과학공원 방문에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인 전동면 주민대표 19명이 함께 했다. 2023.2.22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아산 폐기물소각시설 답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충남 아산시 폐기물소각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살피고 있다. 최 시장의 아산환경과학공원 방문에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인 전동면 주민대표 19명이 함께 했다. 2023.2.22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시는 친환경종합타운 설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만간 주민 간담회와 선진시설 견학 등을 한 뒤 올해 상반기 중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를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주민 우려 사항을 확인하려고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았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오해 사항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많은 주민이 현장견학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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