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를 여성벤처업계가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입니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번 13대 비전을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로 정했다. 여성벤처기업이 더욱 가치 있고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를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략목표로는 △지속성장 여성벤처 생태계 조성 △여성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회원 증대 및 소통 강화 △협회 대외 위상 강화를 수립했다.
윤 회장은 "여성벤처플랫폼지원센터를 구축해서 판로개척과 자금지원, 기술지원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센터를 통해 임회원사의 우수 제품과 기술이 체계적으로 알려지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선은 임원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여성벤처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여성벤처기업인들의 글로벌 여성벤처기업 인증 NFT 발행을 통해 유망 글로벌여성벤처기업임을 인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벤처기업인들이 NFT를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세계 여성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K-스타트업' 정책에 발맞춰 청년스타트업위원회를 운영해 유망한 여성 스타트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윤 회장은 회원 증대와 소통 강화도 다짐했다. 그는 "문화와 체육 활동 등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들의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지회까지 5개 광역권지회와도 더욱 견고하게 연대해 하나된 여성벤처협회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윤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인 협회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젝트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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