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금쪽이 전용식기에 지갑 열린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2 18:56

수정 2023.02.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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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아식기 잇따라 출시
위생·편리성 갖춰 엄마들에 인기
지난해 온라인 매출 70% 쑥
금쪽이 전용식기에 지갑 열린다
저출산 기조가 지속되면서 동시에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문화도 자리잡고 있다. 이에 생활용품업계에서는 위생부터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유아전용식기 제품을 선보이며 부모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영유아 전용 라인업 '리틀럽'을 통해 이유식 용기, 키즈 스트랩 텀블러 및 빨대컵, 이유식 칼세트, 도마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바로한끼 이유식 용기'가 꼽힌다. '바로한끼 이유식 용기'는 -20℃에서 400℃까지 온도 차이를 견딜 수 있는 내열유리를 적용했다. 냉장·냉동, 전자레인지, 열탕 소독, 오븐과 식기세척기까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한끼 첫 이유식 원형 용기'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8% 신장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 '바로한끼 더 편한 이유식 용기(사진)'를 추가로 출시했다. 바로한끼 더 편한 이유식 용기는 회전하면서 밀어내는 방식의 스크류 밀폐캡을 적용해 열고 닫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SGC솔루션은 '글라스락 베이비'를 통해 국내 생산 프리미엄 이유식 용기를 선보였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생산으로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자연원료로 만든 위생적인 유리소재, 편리성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라스락 베이비 이유식 용기는 지난해 2월 기준 누적 판매량 2800만개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대표 제품인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는 국내 제조로 만든 유리 소재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편리하고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자연원료로 만들어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발생의 우려도 없어서 아기가 먹는 음식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다. 또 눈금이 표기돼 있어 가정에서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이밖에도 캐릭터 콜라보 식기, 분리형 실리콘 식판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코멕스도 유아식기용품 라인업으로 세 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코멕스 '이유식 글라스용기'는 이유식이나 간식 보관부터 데우기까지 가능하다. 내열 강화유리 소재로 냉장?냉동실에서 꺼내 바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식기세척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코멕스 '내열 옥수수 그릇'은 옥수수 줄기 추출물, 옥수수 전분, 식물 추출 성분 등 100%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화학물질이나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노케미' 제품이다. 식물성임에도 내열 온도가 180℃로 높아 열탕 소독,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코멕스 '지금은 렌지타임 키즈'는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로 이유식을 안심하고 조리 가능할 수 있다. 파스텔 컬러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으며, 손잡이가 부착돼있어 어린이가 직접 한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자녀에 대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유아식기 시장의 품질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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