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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입원재활치료 통합서비스 실시…간병비 대폭 낮춰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3 11:22

수정 2023.02.23 11:22

경인권역재활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실시
간병비 300만~400만→80만~90만원으로 줄어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간병비 부담을 대폭 낮춘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간병비 부담을 대폭 낮춘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애인 및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재활치료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입원 환자들에게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간병지원인력이 간병은 물론 거동, 식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7개의 권역재활병원을 지정했으며, 경인권역재활병원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권역재활병원이자 장애인 의료재활시설이다.

시는 이번 통합 서비스 시행을 위해 요양병원이었던 경인권역재활병원을 일반병원으로 종별 변경하고 시설장비 보강에 8억여원을 지원했다.


시는 이번 통합 서비스로 기존 300만~400만원이었던 간병비가 80만~90만원으로 줄게 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인권역재활병원에는 발병일 2년 이내의 뇌병변 재활, 척수손상재활, 신경계손상 질환, 연하(음식을 삼키는 동작)재활, 근골격계 재활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통합 서비스 시행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 및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의료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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