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최종임상 보고서 사인본(이하 CSR) 수령 지연에 따라 지난해 11월 체결한 유럽 공급 및 독점판매권 계약을 잠정 연기한다고 23일 공시했다.
CSR은 삼천당제약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최종 자료다. 계약상 비공개 대상인 유럽 파트너사는 해당 자료를 받아야 유럽 내 허가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CSR 수령 지연에 따라 본계약 체결 예상시기는 2023년 2월에서 CSR 수령일로부터 45일 이내로 변경된다. 지난 텀싯 계약에서 삼천당제약은 유럽 파트너사를 통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주요 15개 국가에 SCD411을 판매하기로 했다.
당시 계약금과 기술료는 약 5000만유로(약 69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삼천당제약은 본계약 체결 시 10년간 유럽 15개국 판매로 발생하는 순매출의 50%를 수취하기로 한 바 있다.
삼천당제약 측은 이번 본계약 지연 공시와 관련해 "향후 본계약 체결 시 지체없이 재공시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체결한 텀싯 계약은 상호 합의 아래 법적 구속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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