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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 UAE 'IDEX 2023’ 참가...최신 소구경 화기류·전차용 변속기 등 선보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3 15:49

수정 2023.02.23 17:02

SNT모티브·중공업, UAE 'IDEX'서 중동 방산시장 공략
최신 무기 전시, 중동 수출 실적 높이며 ‘K-방산’ 저력 이어갈 것
[파이낸셜뉴스]
SNT모티브·SNT중공업, 중동국가 최대 방산전시회 ‘UAE IDEX 2023’참가해 중동 방산시장 공략 박차. 사진=SNT그룹 제공
SNT모티브·SNT중공업, 중동국가 최대 방산전시회 ‘UAE IDEX 2023’참가해 중동 방산시장 공략 박차. 사진=SNT그룹 제공
SNT그룹 양대 주력 방위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중동 방산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 수출 시장 개척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제조업체인 SNT중공업은 20~24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국가 최대 방산전시회인 ‘UAE IDEX 2023’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SNT모티브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15, K16 기관총 등 각종 신형 소구경 화기류들을 선보였다.

SNT중공업은 지난 1월 튀르키예와 계약을 체결한 1500마력 전차 변속기를 필두로 120mm 자주박격포 등을 전시해 현지 방산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NT모티브는 성능이 더 좋아진 방탄복을 뚫는 차세대 6.8㎜ 소총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NT그룹 제공
SNT모티브는 성능이 더 좋아진 방탄복을 뚫는 차세대 6.8㎜ 소총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NT그룹 제공
SNT모티브의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최신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확도 및 내구성을 향상시킨 국산 소총이 한국군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 우리 군에 전력화되기 시작한 K15 기관총은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하고,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편의성 등을 향상시켰다.

K16 기관총은 승무원형, 보병형, 공축형에 이르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통해 소구경 화기의 확장성을 보였다. 이밖에도 권총, 저격용 소총 등을 함께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NT모티브, SNT중공업 통합 전시 부스. 사진=SNT그룹 제공
SNT모티브, SNT중공업 통합 전시 부스. 사진=SNT그룹 제공
한편 SNT중공업은 지난 1월 튀르키예와 수출 계약을 맺은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SNT중공업의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의 자동변속기로, 핵심기술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더욱 활발한 해외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튀르키예 현지 적용성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중동 및 유럽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T 관계자는 “1970년대부터 튼튼하게 발전해온 국산 무기들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많은 국가들의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중동 방산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을 높이며 ‘K-방산’의 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N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SNT모티브의 ‘K시리즈’ 소구경 화기들과 SNT중공업의 1500마력 변속기 및 기동/화력장비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및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SNT중공업 전차용 6단 자동변속기. 사진=SNT그룹 제공
SNT중공업 전차용 6단 자동변속기. 사진=SNT그룹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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