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비트코인 오르자...코인 개미 "투자 늘릴 것"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장이 회복하자 투심도 회복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올해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의 설문 결과, 올해 가상자산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가상자산 (예비)투자자들의 과반수 이상(51.6%)이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신규 진입 예정(7.9%)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감안하면 10명 중 6명은 올해 가상자산에 투자 계획이 있는 셈이다.

반면 원금을 회수하고 탈출하겠다는 답한 이는 34.1%를 기록했으며, 투자를 손절하고 다른 재테크를 실천하겠다는 응답은 6.4%를 차지했다. 즉, 약 6:4의 비율로 가상자산 투자를 고려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미국의 긴축완화 기대감과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강화로 인한 투명성 제고로 1월 들어서만 40%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20대의 경우 ‘원금을 회수하고 탈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 44%로 1위를 차지한 반면, 40대부터 60대까지는 ‘상승 기대하며 추가 투자한다’고 답한 비율이 모두 5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상승 기대하며 추가 투자한다’는 답변이 가장 우세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뉴스1 제공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뉴스1 제공

가상자산 장세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빗썸경제소는 지난달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한화 기준 52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대비 6300% 폭등하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미국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를 기록한 뒤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고 이후 상승동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수준에서 47% 하락할 것"이라며 "오는 8월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까지 하락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