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일명 'JMS'으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이 법원에 자신들과 총재 정명석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공개를 막아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서울 서부지법에 따르면 JMS와 정씨 측은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법에 문화방송(MBC) 및 넷플릭스를 상대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의 공개를 막아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넷플릭스는 정씨를 비롯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자신을 신이라고 부른 4명의 사람과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오는 3월3일 공개한다고 이날(23일) 밝혔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MBC의 조성현 PD가 연출했다.
넷플릭스 측은 조 PD의 말을 인용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피해자들이 신으로 받들었던 사람들이 정말 메시아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왜 여전히 같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시청자들께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은 오는 28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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