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프로젝트’ 본격 시동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개념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담겨있다.
먼저 핵융합 실증로는 최대 500㎿ 이상의 전기출력을 낼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여기에 연료로 쓰이는 삼중수소 생산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발전 가능성 못지 않게 삼중수소를 취급하는데 따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의 안전성 검증도 필요하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KSTAR가 주반경이 1.8m로, 실증로는 이보다 더 큰 7m 이내의 토카막 노형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설계기준으로 40년 이상 설계 수명에, 지진 규모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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