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동훈, ‘이재명 66분 기자회견’ 겨냥 “그 얘기 판사 앞에서 하시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4 06:44

수정 2023.02.24 10:2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혐의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를 두고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자세히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66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 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라며 “15년간 계속 반복된 논란을 두고 여전히 재탕·삼탕이 이뤄지며 새로운 일이 있는 양 조작과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고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말씀이 점점 험해지시는 것 말고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오늘 본인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1시간 넘게 하신 것 같은데,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체포동의안이라는 말의 어감상 구속을 결정한 것처럼 들리는 면이 있어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것 같다”면서 “구속 여부를 국회에서 결정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판사 앞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판사 앞에 가게만 해달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만약 이 대표님 말씀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거에, 조기에 해소할 좋은 기회일 텐데 그걸 마다하고 (불체포)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를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