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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SEC의 가상자산 규제, 편견 섞여"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4 17:52

수정 2023.02.24 17:52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를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의 규제는 SEC가 가상자산 규제 부문에서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SEC의 일련의 행보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을 유가증권으로 간주하는 편견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JP모건은 "SEC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증권 서비스와 유사한 것으로 보는 것도 놀랍지 않다"며 "이는 스테이킹 서비스 업체들이 SEC에 증권 플랫폼으로 등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간이 갈수록 가상자산 생태계가 전통 금융 시스템 속으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분야에 더 많은 규제가 행해질 것이란 관측도 했다.

JP모건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커스터디, 브로커, 트레이더, 대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규제가 나올 것"이라며 "준비금, 부채 대비 자산 비중 등에 대한 정기 공개와 보고가 의무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SEC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에 '바이낸스USD' 발행 중단을 명령하는 등 규제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미등록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서비스 중단 명령을 내렸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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