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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PE, 메디톡스 CB 투자 2년만에 60% 수익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루터PE)가 메디톡스 전환사채(CB)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메디톡스의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CB 전환가격 대비 60% 이상 높기 때문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터PE는 지난 20일 메디톡스 전환사채 75억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행사 주식 수는 5만7158주다.
2020년 5월 메디톡스는 3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해당 CB는 유한회사 다리우스엔이 100% 인수했다. 다리우스엔은 루터PE가 메자닌 투자를 위해 만든 투자목적회사(SPC)다.
다리우스엔이 메디톡스의 CB를 인수한 2020년 5월 당시에는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이었다. 자금조달력이 떨어졌음에도 루터PE는 메디톡스의 CB에 과감하게 베팅했다.
CB의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5월 19일까지다. CB를 발행한 2020년 5월 29일 메디톡스의 주가는 16만9000원(종가)였고, 올해 초만 해도 12만800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두 달도 안 되는 사이 주가는 21만3000원(24일 기준)까지 상승했다. CB의 주식 전환가격(13만1215원)을 고려하면 2년 3개월 만에 60%가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메디톡스가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대웅제약과의 소송전에서 승리한 덕분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민사소송 1심 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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