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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兆 헬스케어 로봇 M&A 열릴까...싸이맥스 등 관련주 부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7 14:12

수정 2023.02.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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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맥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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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헬스케어 관련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7일 한국무역협회가 추산한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약 840조원에 달하는 등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의료기기용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선보이는 등 시장 진입을 시사하고 나서 중소형주들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에 대한 M&A를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올해 초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신규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의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로봇 헬스케어 쪽으로 관심이 기울어지면서 이미 헬스케어 로봇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국내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제조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싸이맥스는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초기 단계인 지능형 의료용 로봇을 위탁 생산한 바 있어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 회사는 지능형 로봇 제작전문 업체 로보케어로부터 하드웨어 위탁을 받아 로봇을 생산했다. 이 로봇은 치매솔루션 시범 사업으로 국내 센터 등 복지시설은 물론 덴마크 등 해외에 공급됐다.

지능형 로봇은 AI 로봇의 초기 단계로 프로그래밍 설계 안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로봇이 1차 반응을 하는 형태다.


싸이맥스가 삼성전자 협력사로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5년 간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대기로봇 상용화 기술개발 및 수요기업 실증 평가’에 최대 8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회사 측은 "최근 반도체 산업은 IT 전방 산업의 수요가 AI, 5G 및 서버, 자동차 전장화 등으로 전환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체의 시설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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