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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민감리단, 11월까지 소규모 건설현장 집중 점검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7 14:45

수정 2023.02.27 14:45

올해 도로·철도·하천·건축 등 4개 분야 총 29개소 현장점검 계획
건설공사 품질향상 및 공사장 환경 개선, 안전관리 분야 집중 점검
도봉산~옥정광역철도 2공구를 점검하고 있는 시민감리단과 공사 관계자들. 사진=경기도
도봉산~옥정광역철도 2공구를 점검하고 있는 시민감리단과 공사 관계자들. 사진=경기도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시민감리단과 함께 건설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건설공사 시민감리단’과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29개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을 추진한다.

29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리단은 2019년부터 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도로·철도·하천·건축 등 4개 분야 총 93개소 건설 현장을 점검해 1천673건의 보완사항을 제시해 시정한 바 있다.

감리단이 점검한 현장에서는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건설 작업 환경 조성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상주 감리자가 없어 안전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현장을 중점으로 중대재해 처벌법에 근거해 달라진 규정 등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을 보면 철도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안전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터널 내 출입자 관리 시스템 설치, 수직구에 건설용 인력 리프트 설치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도로 현장에서는 공사장 주변 도로 및 보행로에 유도 경계 로프 설치 상태 등 안전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하천 현장에서는 토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호안 블록 시공 전 견고한 다짐 상태를 살펴 부족한 점을 조치하도록 하고, 건축 현장에서는 가설구조물인 시스템 비계 및 동바리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한다.


방현하 건설국장은 "올해도 공공 건설공사 현장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시설물의 품질향상 도모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시민감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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