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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나인테크, LG엔솔發 수혜에 반도체 등 신사업 매출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08:54

수정 2023.03.07 09:53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8일 나인테크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투자에 이어 올해 이차전지 사업과 반도체 수소탱크 등 신사업의 매출 가시화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93.2%을 더한 62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JV 본격 가동을 위해 2022년 부터 2026년까지 141억 달러(한화 약 18조원) 규모의 북미 투자를 확정했다”라며 “올 2월에는 미국 전기 상용차 배터리팩 제조사인 FEPS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화로 4조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 집행으로 올해 이차전지 사업부문은 122%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이와 더불어 반도체, 수소탱크 등 신사업 매출 가시화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나인테크는 2007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이차전지 사업 등에서 장비를 생산·판매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의 장비 공급 등이다.

리서치알음은 나인테크가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오창 공장과 폴란드, 중국에 납품한 레퍼런스가 있으며 이후 추가 납품이 기대되는 점을 호재로 봤다. 실제 LG엔솔은 북미 지역 내 핵심 파트너와 JV 본격 가동을 위해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약 126억달러 북미 투자를 확정했으며, 2022년 200Gwh였던 Capa를 2023년까지 300Gwh로 +50% 확장할 예정이다.

우 연구원은 “동사는 2010년부터 LCD·OLED용 장비를 생산·납품하고 있다”라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자율주행이 본격화되며 디스플레이 공간은 더욱 확장될 전망으로 동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방위산업용 배터리 팩 전문 기업인 탈로스와 이차전지 비젼 검사 업체 아이비젼웍스를 통해 이차전지 분야를 확장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 탈로스는 배터리 안정화 등의 핵심 기술을 인정받아 한화시스템,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납품하며 네온테크와 UAM용 배터리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반도체, 수소탱크 생산 자동화 라인 등 신사업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나인테크는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차에 활용되는 수소탱크 생산 자동화 공장을 준비 중이다.
여가에 올해 국내외 공장 완공으로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우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탱크 시장은 2021년 기준 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32.2% 성장하여 2026년에 2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이차전지 사업에서 LG엔솔향 수주를 통해 2024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되며, 신사업 분야인 반도체 장비, 수소탱크 신규 수주도 매출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3년 나인테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1655억원(+85.6%, YoY), 영업이익 134억원(+123.3%, YoY) 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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