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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들어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10:17

수정 2023.02.28 10:17

180억 들여 교육·체험·소비·유통 복합공간으로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 소비확대 기대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공원 인근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가 들어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 및 소비확대가 기대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이하 유기농복합단지) 공모사업에 울진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교육·체험·소비·유통 복합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확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더 나아가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업대상지는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공원 일대 84,341㎡ 규모로 4년간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원, 지방비 90억원)을 투입해 유기농복합문화센터를 신축하게 된다.

유기농복합단지에는 청년유기농사관학교, 친환경 김치제조공장, 미래농업전시관, 친환경농업 관련 각종 체험 교육장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각종 시설물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공사 설계와 관리운영 방식이 포함된 시행계획 확정 후 2024년 단지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2025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울진군 일원의 각종 관광명소와 연계해 연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왕피천 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내 각급 학교와 연계한 체험학습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이해 증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미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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