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총괄 지휘할 듯
휴스턴 3시즌 이끌어…구단주와 불화로 결별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우승 반지를 차지하도록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이끈 단장 제임스 클릭(45)이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으로 발탁돼 류현진과 함께 호흡할 전망이다.
토론토는 27일(현지시간) 전 휴스턴 단장인 제임스 클릭이 야구 전략 부사장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발표문을 통해 "제임스 클릭은 야구 운영 리더십 팀에 합류해 로스 앳킨스 단장과 전략 계획, 의사결정, 평가 부서장과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클릭은 최고의 훈련을 선별하고, 계획을 개발하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 수준 모두에서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돈 매팅리를 벤치 코치로 영입하든 제임스 클릭을 (부사장으로)영입하든 이 일은 선수를 위해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릭 부사장은 3시즌 동안 휴스턴을 이끌고 지난해 팀을 월드시리즈(WS) 정상으로 올려놨지만 짐 크레인 구단주와 불화를 겪다 팀을 떠났다.
한편 휴스턴은 지난해 WS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7년 첫 우승 때 불거진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털어냈다. 당시 전자기기를 활용해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2019시즌 뒤 알려지면서 창단 첫 우승은 조롱거리가 됐다.
첫 우승을 맛본 휴스턴은 2017~2022년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을 달성해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2021년에는 WS 준우승을 경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