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2026년 준공 예정인 남양주시 자원순환종합단지가 환경부의 2023년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민간투자방식으로 건립되는 남양주시 자원순환종합단지는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과 음식물 등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복합시설로, 2026년까지 이패동 521-8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2종 이상 병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로, 하루 540t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바이오가스 4만2738N㎥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고 보조금을 10% 상향 지원받게 돼 사업비 1783억 원 중 추가 국비 94억원을 포함해 592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메탄가스 판매 수익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등으로 15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통합 바이오가스 시설 시범사업을 지난 1월 선정된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 시범사업과 연계해 정제 시설을 거친 바이오가스로 하루 3.5t의 수소를 생산, 공공주택 난방비 절감과 공공기관 열 공급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탄소 저감과 재생에너지 확충뿐만 아니라 올해 12월 시행되는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포함한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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