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롯데프로퍼티즈 선양, 2200억 ABCP 발행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18:02

수정 2023.02.28 18:02

롯데그룹의 홍콩법인 롯데프로퍼티즈 선양이 유동화증권 조달시장에 나왔다.

2월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프로퍼티즈 선양은 2월 24일 22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대출채권으로 호텔롯데가 제공하는 자금보증의무로 신용을 보강했다.

이를 위해 주관사 키움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롯데프로퍼티즈 선양과 1억5800만달러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SPC는 대출실행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ABCP를 발행하고, 향후 기초자산의 관리·운용·처분에 따른 수익으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프로퍼티즈 선양은 지난해 3월에도 대출채권 유동화로 276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한 ABCP는 1년 전 발행한 ABCP의 만기 도래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프로퍼티즈 선양은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에서 진행하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법인이다. 롯데자산개발(37%), 롯데건설(31%), 롯데쇼핑(18%), 호텔롯데(14%)가 총 2억달러를 출자해 설립했다.
중국 선양복합단지 개발은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롯데프로퍼티즈 선양은 수년째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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