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fn이사람] "전통광고 넘어 '브랜드 단계별 성장' 도울 것"

강상욱 디렉터스컴퍼니 부사장
TBWA·SK플래닛·제일기획 거쳐
자회사서 기획부터 광고제작까지
'다방' 광고에 AI 더해 인지도 1위
통합시스템 갖춘 솔루션그룹 될것
[fn이사람] "전통광고 넘어 '브랜드 단계별 성장' 도울 것"
"국내에서 디렉터스컴퍼니 같은 모델은 유일하다."

2월 28일 만난 강상욱 디렉터스컴퍼니 부사장(사진)은 디렉터스컴퍼니의 성과에 대해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미 그 단계를 넘어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브랜드 솔루션 그룹으로 명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BWA, SK플래닛, 제일기획, SM C&C 등 유수의 광고회사를 거쳐 지난 2021년 3월 디렉터스컴퍼니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도전적 비즈니스모델이 발전적이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독립광고대행사로 시작한 디렉터스컴퍼니는 2021년 디렉터스그룹으로 새로 출범했다. 산하에 총 5개 광고 분야 자회사를 운영하며 기획, 전략, 크리에이티브, 디지털퍼포먼스, 애드테크, 영상콘텐츠 제작까지 통합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광고 캠페인을 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성장하는 단계마다 마케팅적 요소를 제안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자체 브랜드에 대해서는 A부터 Z까지 만들어갈 수 있고, 단계마다 모두 광고의 엔진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렉터스컴퍼니는 현재 패션 브랜드 '인스턴트펑크', 펫푸드 브랜드 '씽크라이크펫', 임산부 브랜드 '수수루스', 기초화장품 '블랑루스'와 건기식 '더비랩' '핏디' 등 6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브랜드 사업에 광고 분야 계열사들이 직접 마케팅에 참여해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광고인이 가진 전문성을 발휘해 새롭고 더 도전적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이 최근 테마로 잡은 키워드는 '애드 테크 크리에이티브'이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메타휴먼 기술 등을 광고에 활용하면서 또 새로운 분야를 개척 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캠페인으로 꼽은 것도 혜리가 등장한 다방 광고다.

강 부사장은 "이 업계는 다방 외에도 많은 경쟁 플레이어들이 있는 치열한 시장인데, 기술의 혁신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가상의 혜리 아바타를 제작해 현실의 인간 혜리와 동반 출연을 했다"면서 "이 캠페인으로 다방은 이용률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동시에 소비자 조사에서 부동산앱 시장 인지도 1위를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메타휴먼 그래픽 기술을 통해 작고한 최동원 선수를 부활시켰던 컴투스 프로야구 V22 론칭캠페인, 100여명의 목소리를 한 목소리로 구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캠페인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4년차 광고인인 그는 "디렉터스그룹은 종합광고대행, 퍼포먼스 마케팅, 프로덕션, 소비재 브랜드 등 다양한 회사로 구성된 토털 마케팅 그룹이기 때문에 전통 광고영역의 업무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라고 자신했다. 이어 "디렉터스컴퍼니의 비즈니스모델은 구성원은 물론이고 광고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