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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소속
정청래, 조승래, 고민정, 박완주 의원
SKT, KT 부스 방문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고민해야"
정청래, 조승래, 고민정, 박완주 의원
SKT, KT 부스 방문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고민해야"
【바르셀로나(스페인)=김준혁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미래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네트워크 정책에 대해 글로벌 기관들과 협의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제공사업자(ISP)인 통신사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망사용료 문제에 대해선 네트워크 진흥을 위한 기여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정청래, 조승래, 고민정, 박완주 의원은 2월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 KT 부스를 참관했다.
이번 MWC에서도 주요 사안으로 떠오른 인프라 투자 비용 분담 사안에 대해선 ISP와 CP, 규제당국이 함께 기여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승래 의원은 "과방위 참관단은 망이용대가 결론을 내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럽집행위원회 통신 담당자를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는 네트워크 투자도 지속가능해야 하니까 어떤 구조를 짜야하나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규제당국이나 네트워크 진흥 측면에서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 CP들도 자신들이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기여방식은 다양하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에선 CP의 망이용료 기여 여부,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7개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국회 과방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따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유영상 SKT 사장과 함께 SKT 부스를 방문한 의원들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참관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미래 기술을 확인했다. 정 의원은 SKT 부스를 참관한 후 "미래 세계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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