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여성이 하키미의 성폭행 주장…고소는 안해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모로코의 카타르 월드컵 4강 영웅인 아크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24세의 한 여성이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 자신의 집에서 하키미가 자신을 성폭행한 사실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고소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리 서부 낭테르의 검찰 당국은 논평을 거부했지만 조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페인에서 출생한 하키미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당시 부모의 나라인 모로코 대표팀으로 뛰면서 아프리카 및 아랍권 팀 최초로 4강에 올려놓은 역사를 만든 핵심 선수다.
하키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 FIFA 어워즈를 통해 올해의 남자팀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키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모로코 4강의 영웅은 불과 3개월 만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또 하키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역시 하키미 공백 사태를 맞게 된다. 한편 하키미와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일에 대해 공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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