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항공 화물 사업부문이 ‘캐세이퍼시픽 카고’에서 ‘캐세이 카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세이 카고는 최근 브랜드명 변경을 포함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현재 캐세이 카고는 전세계 70개 이상의 목적지로 직항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백신 운송의 핵심 기술인 ‘울트라 트랙’을 포함해 최근엔 의약품 온도 제어 통합 화물 서비스인 ‘캐세이 파마’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고객이 화물 운송 등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우선 등급 솔루션’도 진행하고 있다.
로날드 람 캐세이퍼시픽 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캐세이의 화물 운송 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제 화물 운송 허브인 홍콩을 기반으로 둔 만큼 지난 77년간 그룹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웨강아오 대만구(GBA) 지역에 대한 화물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캐세이 카고는 GBA 지역과 홍콩 사이에서 해운과 항공 운송을 결합하는 '인터모달'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홍콩국제공항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중국 둥관에서 선적한 화물을 홍콩국제공항까지 배로 운송한 뒤 공항에서 바로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는 완전한 업스트림 해공 운송 서비스다. 항공운송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둥관에 설립된 홍콩국제공항 물류 파크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한편 GBA 지역은 홍콩마〮카오와 중국 광동성 주요 9개 도시를 묶어 조성하는 거대 광역 경제권역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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