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50여년간의 수집, 335명의 작가별 아카이브…'D폴더'展

뉴스1

입력 2023.03.02 14:41

수정 2023.03.02 14:41

고희동作 '유천경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고희동作 '유천경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오는 3일부터 4월28일까지 소장품 기반의 'D폴더: 한국근현대미술가들의 아카이브와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D폴더'는 김달진 관장이 50여년간 수집해온 자료들을 한국 근현대작가별로 축적하고 있는 아카이브의 이름으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의미하는 '달진'(Daljin)의 'D'와 자료(Document)의 'D'를 붙여 만든 명칭이다.

현재까지 335명의 작가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으며, 1850년대생 작가부터 1970년대생 작가까지 시기별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을 선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335명의 작가목록과 자료의 목록화가 완료된 89명의 작가파일, 그리고 신문스크랩, 전시리플릿, 사진, 드로잉, 친필원고, 방명록 등의 아카이브 70여점과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주요 출품작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 유학생이었던 고희동(1886~1965)의 수묵담채화 '유천경유'(幽泉徑雨), 김영기(1911~2003)의 수채화 '충무시 풍경'(1967), 이응노(1904~1989)의 수묵화 '만이추성', 한묵(1914~2016)의 판화 '나선 No.1', 김형구(1922~2015)의 유화 '혜화동 풍경', 박서보(1931~)의 '묘법' 판화 에스키스 드로잉(2001), 김구림(1936~)의 영상작업 '1/24초의 의미' 등이다.


김달진 박물관장은 "전시를 통해 한 작가의 더욱 심도있는 방향으로 연구와 박물관이 소장한 풍부한 아카이브들이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매월 한 명씩 서울아트가이드에 연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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