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급(FFX) 배치(Batch·유형)-Ⅱ 6번함, 전력화 훈련 후 실전배치
2019년 12월 착공식 후 3년여 만…'홍상어' 등 대잠전 능력 보강
[파이낸셜뉴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이라며"향후 해역 함대 주력함으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급 배치-Ⅱ'는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의 2800톤급 전투함으로 해군의 기존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신형 호위함이다.
포항함은 가스터빈과 추진 전동기를 동시에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갖춰 함정에 탑재된 기계류·프로펠러 등에서 발생해 수중으로 전파되는 수중방사소음을 줄였다.
해군은 현재 특별·광역시와 도(道), 도청 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군은 함명 제정 원칙 등을 고려해 울산급 배치-Ⅱ 6번함을 포항함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군이 '포항함'이란 함명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1000톤급 초계함인 포항함(PCC-756)은 1982년 국내에서 건조돼 1984년 해군에 인도됐으며 2009년 6월 퇴역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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