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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욜드족 겨냥 VL 레지던스 첫선..마곡점 사전청약 개시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3 09:21

수정 2023.03.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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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호 VL 레지던스 ‘VL르웨스트’의 사전청약 이달 21일부터 개시
컨시어지·하우스키핑·호텔 셰프의 맞춤식단부터 여가∙문화 서비스까지
동종업계 브랜드 중 유일한 '펫 프렌들리'
롯데호텔이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의 서울 내 첫 레지던스인 'VL 르웨스트' 의 사전 청약을 21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호텔 VL르웨스트 투시도.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이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의 서울 내 첫 레지던스인 'VL 르웨스트' 의 사전 청약을 21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호텔 VL르웨스트 투시도. 롯데호텔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를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오는 21일부터 3일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사전 청약에 들어간다.

2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VL 르웨스트’는 강서구 마곡 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공급면적 51~149㎡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마곡역(5호선), 마곡나루역(9호선·공항철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역세권에 서울 식물원과 도보 5분 거리의 숲세권을 겸했다.
롯데호텔이 VL의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은 양사간 첫 합작 VL레지던스이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은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은퇴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삼았다. 액티브 시니어는 젊은 세대처럼 능동적인 소비 성향과 주체적인 사회 활동 참여를 유지해 ‘욜드(YOLD·Young Old)’라고도 불린다.

여가생활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욜드의 특색에 맞춰 VL은 50년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영역에 접목해 에이지 프렌들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호텔식 입주민 서비스는 VL르웨스트의 가장 돋보이는 차별점이다. 각종 업무 지원 및 대행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청소·정리수납 등을 비롯한 주 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건강 상태에 따라 구성되는 호텔 셰프의 맞춤식단 등 5성 호텔급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꾸준한 사회활동을 위한 여가∙문화 서비스도 갖춘다. 입주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물론 롯데JTB, 롯데렌탈 등의 롯데 계열사와 연계한 VL 특화 상품과 혜택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동종업계 브랜드 중 반려견이 유일하게 허용되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정책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현대의 시대상을 반영했다.

보바스기념병원, 이대서울병원 등과 업무협약으로 단지 내 건강관리센터 운영과 함께 입주민 대상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도 이뤄진다. 실시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 SOS 알람 서비스로 선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도 수요자의 관심을 끌 요소다. 액티브 시니어의 독립성을 반영한 △‘원룸 원배스(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 평면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입주자별 취향을 고려한 비스포크 발코니 등으로 불필요한 동선을 없애고 편의를 높였다.

2025년경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예견되지만 지난해 국내 시니어 주거시설의 수용인원은 약 1만명 규모로, 시니어 인구 1500여만 명 중 불과 0.06%만 거주 가능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공급 부족 상황 속에 2022년 분양된 VL라우어는 청약 접수에 2만여건의 신청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해 욜드의 구매력과 프리미엄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VL 르웨스트의 보증금은 7억5000만원부터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은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4일 발표 예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향후에도 교통과 생활 여건이 뛰어난 도심 역세권 지역과 복합단지 입지 위주로 신규 VL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10년 내 100조원대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실버 이코노미에 대응하는 롯데호텔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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