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나경원, 내 어깨 툭 치는데 표정이 영…김기현이 억지로 끌고 왔으니"

뉴스1

입력 2023.03.03 08:57

수정 2023.03.03 09:24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2022년 3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2022년 3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지난 2월 28일 대구유세 때 나란히 자리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SNS 갈무리) ⓒ 뉴스1
지난 2월 28일 대구유세 때 나란히 자리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이 비록 김기현 후보 손을 잡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후보가 울산 땅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 후보가 아닌 자신만 때리고 있다며 이러한 점 등을 볼 때 당대표 경선이 결선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년 전 오늘(2022년 3월 3일)이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손을 잡고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날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만약에 단일화가 없었다면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 밑에서 살 텐데 과연 우리나라가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벽돌 한 장이라도 더 놓는다는 심정으로 그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탄생에 일등공신이 바로 자신이라는 말이다.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가 지난 28일 대구유세 때 나경원 전 의원과 손을 맞잡고 이른바 '김나연대'를 과시한 일과 관련해 "(나 전 의원이) 제 뒤쪽에 앉아 있었다"며 "누가 어깨를 쳐 누군가 싶어서 보니까 나 전 의원이더라, 참 표정이 안 돼 보였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사진을 보니까 나 전 의원이 웃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하자 안 후보는 "사진 찍을 때만(미소를 지어 보였을 뿐이다)"라며 표정을 어두웠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나 전 의원을) 그렇게까지 억지로 끌고 갈 필요가 있나 싶다"며 "당내 연대는 총선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김기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경선 승리에만 관심이 있는 반면 저는 계속 총선 승리, 그것만 외치고 있는 후보다"고 김 후보를 밀어냈다.

진행자가 "나경원 전 의원이 어깨를 툭툭 치면서 뭐라고 했는가"라고 묻자 안 후보는 "별 이야기는 하지 않고 서로 눈인사만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현 후보 측이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땅 문제에 대해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 분이 황교안 대표인데 (김 후보가) 저만 때리고 있다. 그것만 보더라도 결국은 양강 구도이 제가 결선투표 상대자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김 후보가 자신을 집중 공격하는 건 과반득표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여론조사 중 면접원 여론조사를 신뢰를 하는데 가장 최근 면접원 여론조사인 지난 주말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 30%대, 제가 20% 중반, 3등과 4등 합해서 저보다는 낮은 숫자가 나왔다"며 "아마 그 정도 선에서 1차 투표는 마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과 김기현 후보가 대표자리를 놓고 결선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장담했다.